[미국 경제] MBS (Mortgage Backed Security, 주택담보증권)의 경제적 의미는? (부제. 연준이 곧 MBS 자산 매입 축소를 한다?!)

[미국 경제] 

MBS (Mortgage Backed Security, 주택담보증권)의 경제적 의미는? 
(부제. 연준이 곧 MBS 자산 매입 축소를 한다?!)


  오늘은 최근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MBS (Mortgage Backed Security)에 대해서 알아보자. 최근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관련하여 미국 연준에서 '22년 3월 금리인상과 같이 MBS 자산 축소를 진행한다는 말이 돌고 있기 때문에 미리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또한, MBS가 2008년 Sub Prime Mortgage 사태의 주범이니 짚고 넘어가 보자. 역사는 되풀이 된다.


  MBS (Mortgage Backed Security)는 주택담보증권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Backed는 담보라는 의미 이다. 은행은 주택구매자에 Mortgage 대출을 해주면서 대출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저당권을 갖게 된다.  미국은 대체적으로 주택구매 대출을 30년 해주는데 이때 은행이 30년동안 원리금 상환까지 기다릴수는 없을 것이다. 현금을 빌려주고 저당권이라는 새로운 자산이 들어왔기 때문에 은행들은 머리를 써서 이 자산을 담보로 채권화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는데 그게 바로 MBS이다. 


  잠깐만! 뭔가 이상하다...여기서 Security는 증권인데 상업은행 (Commercial Bank)은 개인/기업을 상대로 예금, 적금, 대출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증권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투자은행 (Investment Bank)과 엮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개인이 주택 담보 대출을 위해 은행에 가면 Commercial Bank로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 은행은 이 저당권을 가지고 채권을 발행하여 Investment Bank에 판매를 한다. Investment Bank는 이 채권을 증권화하여 여러 투자자들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MBS라는 증권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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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기에는 미국 연준이 경기 활성을 위해 유동성을 대량으로 살포했는데, 이때 MBS 자산을 매입하여 은행에 유동성이 쉽게 돌 수 있도록 MBS 증권을 구매한 것이다. 그로 인해 은행에서는 유동 자금이 많아 졌고, 더 많은 주택구매자에 대출을 더 쉽게 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연준이 MBS 매입 규모를 줄인다면 상업은행이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질테고 그만큼 은행에 현금이 적어 질테니 그만큼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 질테고, 돈의 공급이 적어지니 그만큼 돈은 귀해질테니 연쇄적으로 기존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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