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Increase of Capital Stock without consideration) 의 이해와 고찰 (부제. 무상증자의 실질적인 효과는?)
무상증자(Increase of Capital Stock without consideration) 의 이해와 고찰 (부제. 무상증자의 실질적인 효과는?)
회계를 공부하다가 보면 「현타」가 오는 순간이 있다. 그동안 그냥 외웠던 회계의 컨셉이 갑자기 이해되는 순간을 가르킨다. 오늘은 「무상증자」에 대한 현타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언제 또 까먹을지 모르니... 나이가 들어 공부하니 정말 금방 이해한것도 금방 사라지더라...)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무상으로 증자한다는 말이다. 즉, 무상 (주주로부터 돈을 얻지 않고)으로 주식을 발행했다는 말이다. 무상증자는 이사회나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등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대체하고 기존 주주의 소유주식수에 비례하여 신규 발행 주식을 무상으로 교부하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시 액면금액 기준 발행)
※ 반대로 유상증자는 주주에 신규 자본금을 납입받아서 대가를 납입한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를 교부해 주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 효과를 단순하게 바라보면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 입장에서 실제 자본금 변동은 없다. 자본금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주식수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주주입장에서 보면 보유주식 만큼 수량 기준으로 주식을 더 갖게 되나, 사실 자세히 살펴 보면 보유주식 비율 기준으로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사실 주주로서 몫은 그대로 이다. 그럼 기업은 왜 무상증자를 할까?
#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
① 기업가치는 변동없으나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
ex) 과거 보유주식 100개 (주가 10불)
(무상증자 후) → 현재 보유주식 200개 (주가 5불)
※ 무상증자 2배 가정
주식 상승 메카니즘
→ 주가가 반으로 감소, 유통주식 2배 증가
→ (주주입장에서) 싸 보임
→ 잠재적 주주는 과거 주가 10불을 생각하고 더 구매
(5불 → 10불 유인 가능성 존재)
※ 기업 가치는 그대로 이나 주식 상승 야기 가능
위 주식 상승의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잉여금을 재원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제공하는 회계적인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아마 기업은 공식적으로 「주주가치제고」라는 표현을 쓸 것이다. 이 회계적인 이벤트를 통해 메시지를 줄 수 있는데 기업이 주가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자본 (잉영금)에 대한 관리와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다.
※ 무상증자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잉여금에 영유가 있어야 무상증자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잉여금은 말 그대로 여유자금으로 볼 수 있는데 크게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잉여금 확보 및 유지를 통해 자본금 또는 손익에서 결손이 발생했을 경우 Cover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그런데 이런 Cover 할 수 있는 재원을 주주가치제고 또는 주가상승을 위해 Chance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 무상증자 분개
Option ①
주식발행초과금 XXX 자본금 XXX
※ 자본잉여금
Option ②
이익준비금 XXX 자본금 XXX
※ 이익잉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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