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COGS, Cost Of Good Sold)란? (부제.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차이)

매출원가(COGS, Cost Of Good Sold)란? 
(부제.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차이)


# COGS란?

  매출원가(Cost Of Good Solds)란 매출에 기여된 판매 제품(상품) 또는 서비스의 원가를 말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영어로 Cost of Good Solds 「판매된 제품의 원가」 즉, 「매출원가」라는 말에 압축되어 설명 되어 있긴하네요.) 

  일단, 머리 아프겠지만 매출원가 식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공부하다 보면 왜 이 식이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제조회사/유통회사 두 가지 경우 매출원가 차이가 있으니 유의하세요.


(제조회사 경우)
기초재고가액 + 당기제품제조원가 - 기말제품재고가액 = 매출원가

(유통회사 경우)
기초상품가액 + 당기매입상품가액 - 기말상품재고가액 = 매출원가

(서비스업 경우)
제조업이나 유통회사와는 결이 다르므로 마지막단에 살펴보자. 일단 매출원가의 개념을 잡으려면 기본적으로 제품/상품을 기준으로 먼저 기초를 잡자.

  : 위 식을 설명하면 기초제품에 당기 생산한 (또는 구매한) 제품을 더하고 당기말 기말제품을 빼면 매출원가가 나옵니다. (이게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헛갈리니, 원래 그렇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처음에는 당기에 판매된 재고가액이 매출원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제조원가 기준으로 당기에 판매된 재고 (COGS)는 재료비(Material Cost), 노무비(Labor Cost), 경비(Overhead Cost) 3요소로 구성되었습니다. 재고를 생산하는데 들어간 원가인 재고가액이 판매 되는 시점에 매출원가로 전환되게 됩니다. 반대로, 판매되지 못하는 재고는 매출원가가 될 수 없다는 끔찍한 말이 됩니다.

  위는 제조원가를 예로 들었지만, 업의 형태에 따라 매출원가 정의도 달라지게 되는데 그에 따른 산정 기준이달라지는데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 설명을 보고 넘어가시죠.

  Cost of goods sold (COGS) is the direct costs attributable to the production of the goods sold in a company. This amount includes the cost of the materials used in creating the good along with the direct labor costs used to produce the good. It excludes indirect expenses such as distribution costs and sales force costs.
(Source. Investopedia)


# 원가의 구성

  일단 매출원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가의 구성 및 원가의 흐름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아래 제조업을 기준으로 먼저 이해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실 회계의 역사가 자본주의와 같이 발생하면서 제조원가를 기준으로 발전시켜나갔기 때문에 제조업을 기준으로 원가관리를 해왔다고 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일단 재고가액이 어떻게 생성되는지를 이해하면 매출원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큰 그림으로 보면 원자재를 노무비(인력) 또는 설비/전기료 (경비) 등을 투입하여 제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결과 제품의 재고가액이 됩니다. 이 재고는 판매될 때까지는 재고(자산)이 되고 판매 시점에 비로서 매출원가(손익계산서)로 전환 됩니다. 회계의 수익비용대응원칙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판매 시점에 대응하는 비용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표를 보시면 위에 언급한 매출원가는 아래 표의 총원가(판매원가)와 비스무리 합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제일 헛갈리는 부분인데... 얼핏보면 제조원가(Manufacturing Cost)와 매출원가(Cost of Good Sold)는 비슷한 것 같지만 상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조원가는 당기에 투입한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의 합을 얘기하고, 매출원가는 당기에 판매된 제품 재고가액이 됩니다. (헛갈리는게 당연하니 자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이 완성되자 마자 재고 자산으로 변하고, 고객이 주문하여 완제품 창고를 나가서 판매처리(Billing)가 되는 순간 재고가 비로소 매출원가로 변하여 산출할 수 있게 되고, 이와 별도로 기간의 비용으로 처리되는 판매관리비용을 당기 기간비용으로 처리하여 영업이익을 산출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판관비는 재고가액에 들어가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출원가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신 후 원자재 → 반제품 → 제품 → 매출원가 단계별 원가 변환 과정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매출 (Sales)
- 매출원가 (COGS)
= 매출 총이익 (Gross Income)
    - 판매관리비 (Selling and Administrative Expenses)
= 영업이익 (Operating Income)
    +영업외 수익 (Non-Operating Income)
    - 영업외 비용 (Non-Operating Expenses)
    - 법인세비용 (Income Tax Expenses)
= 당기순이익 (Net Income)

  이때, 재고가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고정원가인지, 변동원가인지, 초변동원가인지에 따라 고정원가 유무 차이로 인해 재고가와 매출원가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부분은 일단 너무 복잡할 수 있으니 매출원가가 정확히 이해된 후에 조금 더 깊은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원가회계 차동준저 Page 17 참조>




# 단계별 원가 변환 과정





# Business 형태에 따른 재고가액 산정

※ 재고는 판매시 매출원가로 전환 된다. 아래 1~3은 재고 상태로 존재하다 고객에게 판매되는 순간 전환되는 매출원가를 말하는 것임을 유의!

Business의 형태에 따라 매출원가 방식도 달라지는데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크게 재료비, 노무비, 경비 3요소로 이루어집니다.

① 제조업의 매출원가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인 원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생산설비, 금형비, 기타용역, 장갑 등) 이 매출원가로 구분됩니다.  제조업의 기타 경비는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무수한 경비들이 싹 들어갑니다. 공장을 상상해 보시고 그 안에서 보이는 것 중 원재료와 노무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조경비로 보시면 됩니다. 제조회사의 경우 매출원가는 원가 항목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크며 이로 인해 수익성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매입물류비는 원자재에 가산되어 재료비로 들어감


② 유통업의 매출원가

  유통업의 매출원가는 상품의 구매비용, 인바운드 물류 비용 (freight in 운송비, 상품 하역, 매입운송보험료, 상품수입관세 등), 간접 비용(창고비, 재고손실/파손/도난 등으로 인한 재고조정비용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비용들을 싸잡아 말하면 한 마디로 상품매입액이 되겠죠? 상품매입 후 good available for sales의 상태를 만들기까지 매출원가로 본다.
※ 상품매입액은 위 제조업 공장 또는 판매영업점으로부터 구매한 제품 매입가액을 이야기 합니다. 제조업체는 당연히 판매시 매출원가에 Margin을 붙여서 팔겠죠? 유통업체는 회계 처리시 분개할때 그냥 상품입니다. 재료비/노무비/경비 알수도 없을 뿐더러, 구분할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③ 서비스업의 매출원가

  서비스 업의 식당 매출원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원재료비 (식자재 등), 노무비 (요리사, 서빙, 캐셔 등), 경비 (매장임대료, 매장설비, 유틸리티 공과금 등) 이 있습니다

  서비스 업이 워낙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예로는 회계/세무 법인, 광고대행사, 컨설팅업, 영화관, 식당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매출원가의 특징은 대부분 노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가적인 측면에서 제품이나 상품과는 달리 재고 운영보다는 무형의 인력 지적 또는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직접원가와 간접원가를 잘 추적하고 배분해야 합니다.
※ 회계 컨설팅의 경우 예를 들면,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계약시 직급별로 인력의 시간당 단가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회계감사를 수행하는데 인원별 투입된 시간과 시간당 단가를 곱하여 프로젝트별 노무비를 산정할 수 있고 이에 더해 프로젝트 수행하는데 필요한 재료비 및 경비를 더하여 매출원가를 산출 할 수 있습니다.



# 매출원가의 여러 얼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매출원가라는 이름은 같습니다만 업종에 따라 상황에 따라 구성 요소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의 재고가 판매될 수 있는 재고가 되기까지 (goods available for sales) 과정 및 투입  resource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출원가의 구성 및 산정 방식 개념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위는 간략하게 예를 들었지만 본질적으로 매출원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원가 변환 과정을 따라 가보며 매출원가를 정의해야 합니다.



# 재/노/경이 매출원가 되기까지...

  제조업의 경우 제품이 생산 완료된 시점에 재료비, 노무비, 경비는 재고가액으로 변환됩니다. 그리고  판매될 때까지 재무상태표상 자산의 재고(Inventory)로 존재 하고  판매가 된 후 비로소 재고는 매출원가로 재변신(?)하여 손익계산서 비용으로 전환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반은 성공입니다. 사실 계속 봐도 무자르듯이 명확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게 원가가 갖고 있는 묘한 매력이죠...도대체 언제까지...)  



# 매출원가가 왜 중요한가?

  당기말 기준 매출 원가를 정확하게 산정해야 하는 이유는 매출원가의 과대/과소 측정에 따라 수익의 결과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말 재고도 역시 정확하게 측정해야 합니다. 만일 회계감사인 입장에서 왜곡된 매출원가를 가지고 수익을 보고한 회사를 담당하게 된다면 가차없이 지적하고 수정시켜야 합니다. 다시 한번 아래 매출원가 공식을 보겠습니다.


(제조회사 경우)
기초재고가액 + 당기제품제조원가 - 기말제품재고가액 = 매출원가

(유통회사 경우)
기초상품가액 + 당기매입상품가액 - 기말상품재고가액 = 매출원가

  위 식을 보면 공통적으로 기초재고(상품)가액을 과대 측정하거나, 기말재고(상품)가액을 과소 측정하게 되면 매출원가가 커지게 되면서 그만큼 손익계산서에 당기순이익이 작아지게 되죠. 

  반대로 기초재고가액을 과소 측정하거나 기말재고가액을 과대 측정하게 되면 매출원가가 작아지게 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커지게 되어 그만큼 손익이 좋아져 보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경영자가 큰 맘먹고(?) 기말재고 측정을 가지고 장난치게 되면 매출원가를 조작하여 이익을 조작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bad practice를 방지하고 확인하기 위해 회계감사제도를 통해 검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가와 관련된 정책은 한번 설정하면 함부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시작할 때부터 제품의 판매 특성을 고려하여 잘 설정해야 합니다. 고정원가, 변동원가, 초변동원가 등 형태에 따라 재고 및 매출원가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때 판매 패턴에 따라 손익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매출원가 계산식

매출원가 = 기초재고기액 + *당기상품매입가액 - 기말재고가액
                                                   (또는 당기제품재고가액)
    COGS = Beginning Inventory cost
                   + *Purchased inventory cost 
                         (during business period)
                    - Ending Inventory

 * 당기순매입액 = 당기총매입액 
                                  - 매입할인(purchase discount) 
                                  - 매입환출(purchases return) 
                                  - 매입에누리(purchases allowance)

※ 당기(재고)순매익액은 유통업의 기준이며,  
      만일 제조업인 경우는 당기제품제조원가가 됩니다.



# 매출원가 왜곡의 영향

예를들어 아래와 같이 20X1 매출원가 관련 정보를 측정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 매출:              220
  - 매출원가:      100
             ㄴ 기초재고액:    60
                  당기매입액:    90
                  기말재고액:    50

  만일 이 조건에서 선적인도조건(FOB) 운송재고 30을 측정을 누락하여 기말재고액을 과소 측정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정확한 매출원가는 원래 70 (기초 60 + 매입 90 - 기말 80)이 되야 합니다. 이로인해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은 150이 되야하나 운송재고 30이 과소측정(understated)되어 매출총이익은 120으로 작게 보고되게 됩니다. 당기 손익계산서 정보가 잘못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만일 독자가 이 회사의 주주라먼 본인이 투자한 회사가 기말재고 인식의 실수로 이익이 30만큼 줄어들어 배당금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겠죠? 이런 일을 실수로 material하지 않게 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의도적이고 규모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만큼이라면 안돼겠죠. 현실에서는 그런 일을 벌이는 CEO들이 있다는 사실은 뉴스를 통해 많이 보게됩니다.


# 매출원가 왜곡의 영향 문제

 
ABC Compnay
Statement of Retained Earnings 
for the year ended Dec 31, 20X2

  Balance, Jan 1               $1,000,000
  Net Income                         400,000
  Dividends                          (300,000)
  Balance, Dec 31               1,100,000      
  
Before issuing the report for the year eneded Dec 31, 20X2, you discover a 60,000 error that caused the 20X1 inventory to be overstated. Would this discovery have any impact on the reporting of the statement of retained earnings for 20X2? 



# 매입원가(Cost of Goods Purchased)와의 차이

  재고자산의 매입원가란 판매(Merchandising)용 재고(상품) 매입가격에 수입관세와 제세금(과세당국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제외), 매입운임, 하역료 그리고 완제품, 원재료 및 용역의 취득과정에 직접 관련된 기타 원가를 가산한 금액입니다.
※ 매입할인, 리베이트 및 기타 유사한 항목은 매입원가를 결정할 때 차감한다

  Purchases
   - Purchases Returns and Allowances
   - Purchases Discounts
      -----------------------------------------------
      Net Purchases
      + Freight-in
      -----------------------------------------------
      = Cost of Goods Purchased
(출처: Accounting Coach)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도 AICPA 시작했습니다. 자주 들어올게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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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이팅 입니다~! 붙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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